1. NC 다이노스의 역사
KBO 9번째 구단 NC다이노스입니다. 연고지는 경남 창원이며, 홈 구장으로는 창원 NC파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창원 NC파크의 경우 창단 초기 홈 구장이었던 마산야구장의 노후화 및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탄생한 구장입니다. 위치는 마산야구장 바로 옆에 위치해있으며, 가장 현대 구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구장으로 실제로 가보면, 기존의 구장들이 갖추지 못한 보행 편의 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그라운드보다 1열이 좀 더 낮은 것으로 설계되어 시야가 탁 트인 느낌을 받고 좋은 시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산야구장은 현재 2군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또 다른 특징으로는 홈팀의 홈런이 나올 시에는 전광판에 있는 NC Dinos 로고가 돌아가는 재미있는 장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1년 창단한 NC Dinos는 1군 진입 첫 해에 7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첫해였으며, 그 이후 2014~2017년까지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며, 야구에 공격적인 투자를 했던 구단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KBO의 판을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8 시즌에 이호준 선수의 은퇴 및 주전 포수의 부재 등으로 인한 공백이 생기고,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에 맞물려 창단 첫 10위를 기록하며, 추락하는 듯 했습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김경문 감독 체제 하에 있었던 NC Dinos는 2019 시즌 이동욱 감독 체제로 전환하면서 동시에 리그 최고의 포수였던 양의지 선수를 4년 125억에 FA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시즌 대격변을 예고합니다. 이동욱 감독 체제 첫 해인 2019년, 그 전 시즌 10위를 기록했던 NC Dinos는 5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반등하게 됩니다. 이듬해 2020 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 다음해인 2021 시즌에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주축 선수들의 징계 이탈로 인해, 중반 후반으로 갈 수록 힘이 빠져 아쉽게 7위로 마무리 하게되었습니다.
2. 팬이 생각하는 강점 및 약점
NC Dinos의 엄청난 팬으로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강점은 분위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금 멀리 떨어져서 본다면 두터운 선수층으로 인한 주전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1 시즌 주축 선수 4명의 징계 이탈을 겪어 순위 경쟁에서 힘빠진 모습을 보였지만, 2군 및 유망주들이 그 자리를 대체해줌으로써, 그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하는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되지만, 약점이라고 한다면 투수 선수층의 약화라고 생각합니다. 2014~2017 시즌으로 돌아가보면 가장 중요한 필승조 투수들의 역할이 두드러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기고 있는 경기라면 지킬 수 있는 필승조 투수들의 존재는 상당히 무서운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수들도 나이를 먹고 또한 부상 이탈이 잦아지면서 필승조의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유망주들 중에서도 두드러지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자리잡기에는 좀 부족한 선수들이 있어 투수 부분에서는 약점이 드러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3.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
2022 시즌은 NC Dinos에 있어서는 굉장한 변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2 FA 신규 자격을 취득한 나성범 선수는 6년 150억원에 KIA Tigers와 계약하며 팀을 떠나게 되었고, 양의지 선수의 뒤를 받쳐 줄 김태군 선수 역시 트레이드를 통해 심창민, 김응민 선수와 트레이드 되면서 백업 포수의 공백이 예상되는 한 해이기도 합니다. 다만 나성범 선수를 떠나보내면서 자리에 대한 공백을 손아섭, 박건우 선수의 영입을 통해 메우려는 노력도 보이며, 외국인 타자 알테어 선수의 부재를 메우려 닉 마티니 선수를 영입하였습니다. 항상 NC의 야구를 보면, 장타를 많이 치는 Big Ball을 잘 구사하는 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거포인 나성범, 알테어 선수가 빠지고, 선구 및 컨택능력을 겸비한 손아섭, 박건우, 닉 마티니 선수를 영입하면서, 팀 컬러가 완전히 바뀌는 시즌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저번 시즌 징계 이탈했던 선수들은 늦으면 6월 중순쯤 다시 복귀를 예고하고 있으며, 그 전까지 그 자리를 메워줄 각 포지션 유망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투수 불안감은 루친스크, 파슨스 선수의 안정감과 새로운 투수들의 등장으로 인해 잘 헤쳐나갈 것으로 보여지는 시즌입니다. 다만 구창모 선수의 복귀를 기다렸으나 재활 훈련 중 다시 한 번 부상을 입어 전반기 복귀가 불투명해보이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구창모 선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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