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4경기 진행하면서 느낀 점
현재 14경기를 진행한 가운데 6승 8패를 기록하며 7위에 위치해 있는 Samsung Lions입니다. 시즌 초반 강력한 상위권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현재 출발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팀 기록을 잠시 살펴보면 수비의 경우 실책에 있어서 13개를 기록하며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수비에서의 불안함이 다소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팀 전체 평균자책점을 보면 3.50으로 마찬가지로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과는 달리 주전 타자들의 타격력도 아직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외국인 타자인 피렐라 선수의 경우 0.386의 타율로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로는 0.346의 타율을 가지고 있는 김태군 선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치열한 우승 다툼에 큰 기여를 했던 주축 선수들을 잠시 살펴보자면 강민호 선수의 경우 0.267의 타율, 구자욱 선수의 경우 0.208의 타율을 기록, 오재일 선수는 0.188의 타율로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게 나 보입니다. 시즌 초반 스트라이크 존 확대 영향으로 투고타저의 현상이 돋보인다지만 지난 시즌의 공격력을 살펴 보았을 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현재 투수 운용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사랑 받아온 뷰캐넌 선수의 경우 1.80의 평균 자책점과 1승 2패의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선발 부분에서는 확실히 믿을 만한 선수라고 생각이 되지만 타격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2패를 끌어 안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원태인 선수의 경우 3경기 출전 1승 1패 4.15의 평균 자책점을 보유하며, 선발 투수로서는 다소 높은 평균자책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새 외국인 투수인 수아레즈 선수는 3경기 출전 2패를 끌어안으며 현재 3.60의 평균 자책점으로 다소 높은 수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아쉬운 부분은 지난 시즌 좌완 선발로서 Samsung Lions의 5선발을 담당해주었던 백정현 선수의 부진이 많이 아쉽습니다. 현재 2경기 출전 1패 6.94의 평균 자책점으로 지난 시즌보다 떨어지는 구위를 보여주며 선발 운용의 어려움을 겪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난 시즌 어떤 마무리 투수보다 강했던 오승환 선수입니다. 현재 3경기 출전해 3세이브를 기록중이지만, 평균자책점은 6.00으로 높은 수치를 보여주며 다소 불안한 마무리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지난 몇 시즌 동안 부진을 겪었던 양창섭 선수의 부활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2경기 출전해 2승 0.75의 평균자책점을 보여주면서 가장 좋은 흐름의 우완투수라고 불릴 정도이며, 더불어 지난 2시즌과 비교했을 때 현재까지 9이닝당 볼넷개수가 상당히 많이 줄었다는 것을 보면서 제구력을 어느 정도 회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앞으로의 기대감
지난 시즌 KT Wiz와 함께 치열하게 1위 다툼을 진행한 Samsung Lions는 시즌 전 박해민 선수를 보내게 되면서 전력 누출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민호 선수를 받쳐 줄 백업 포수로 NC Dinos의 김태군 선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다른 부분을 더 강화시킨 바 있으며, 이렇다 할 전력 누출은 생각보다 없었습니다. 거기에 시즌 초반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양창섭 선수를 비롯, 꾸준히 잘 해주는 기존의 선수들이 있어 큰 걱정은 없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아직은 시즌 초반이고 스트라이크 존 확대 영향으로 인해 선수들이 적응하는 시기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어떤 것도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며, 기존 활약 선수들이 다시 제 기량을 찾을 때가 된다면, 어느 팀이 봐도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 시즌에 앞서 비FA 다년계약으로 구자욱 선수와 재계약을 마쳤습니다. 현재는 조금 부진하지만 구자욱 선수가 살아나 준다면, Samsung Lions의 올 시즌은 더욱 반짝이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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