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올라가기 위해 : 2022 KIA Tigers

1. 14경기 진행하면서 느낀 점

4월 17일 13경기를 마친 KIA Tigers는 현재 6승 7패로 6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즌 시작 전 공격적인 투자로 NC Dinos의 나성범 선수를 영입한 데 이어 미국 진출 후 국내로 복귀한 양현종 선수의 복귀와 신인 괴물이라 불리는 김도영 선수의 영입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었습니다. 더불어 시범 경기기간 동안 김도영 선수의 두드러진 활약세가 보이며 정말 괴물 신인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 같다라는 인상을 심어주며 기대감을 더욱 더 사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안정된 선발진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도 예상했었습니다. 특히, 양현종 선수의 복귀는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6위에 위치해있지만 아쉬운 지표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단 팀 수비에 있어서 실책은 20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실책을 보이고 있고 타격력을 잠시 살펴보자면 이번에 FA를 통해 영입한 나성범 선수의 경우 0.277의 타율에 홈런 1개를 기록하며 정규 타석 진입한 팀내 최고 타율이며, 기대를 한껏 받았던 김도영 선수의 경우 0.171의 타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에 저번 시즌부터 기대를 많이 모았던 불펜 운용의 경우는 상황이 괜찮습니다. 특히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정해영 선수의 경우 5경기 출전 4세이브를 기록, 0점의 평균자책점을 보이며 마무리로써의 충분한 역할을 해주고 있고, 장현식, 김재열, 이준영, 한승혁 선수는 불펜에서 1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 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불펜 투수들의 부진이 다소 아쉽습니다. 홍상삼, 이민우, 최지민 선수의 경우 표본은 많지 않지만 시즌 초반 10점이 넘는 평균자책점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발진에 대해서도 희비가 엇갈렸는데, 새 외국인 투수인 로니 선수는 3경기 출장 1승 1패 1.15의 평균자책점을 보이며 위협적인 선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3경기 나와 2패를 기록한 양현종 선수도 패전이긴 하지만 현재 1.50의 평균 자책점을 보이며 선발 에이스로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 이의리 선수의 경우 3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점점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새 외국인 투수 놀린 선수는 아직 적응이 안된 것 같습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은 양현종 선수의 징크스이지만 개막전 승리가 없었고, 개막 후 현재 3경기를 치뤘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타격력이 살아나지 못해 점수를 내야만 할 때 점수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잘 가져갈 수 있는 승리를 챙기지 못한다는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2. 앞으로의 기대감

시즌 전 KIA Tigers를 잘 알고, 체질 개선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감독으로 김종국 감독을 선임하였습니다. 더불어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나성범 선수와 양현종 선수를 품에 안을 수 있었고, 신인 지명에서 괴물 내야수 김도영 선수를 영입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여주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스트라이크 존 확대에 대한 영향으로 투고타저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는 하나 투수에 대한 부분은 모든 팀에서 비슷하게 유리하게 흘러가지만 타격력에 대한 부분은 팀마다 다소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KIA Tigers에서 부족했던 거포 유형의 타자를 영입을 했고, 기존에 활약하던 최형우 선수와 김선빈 선수 등 출루를 하거나 혹은 득점권 상황에서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타자들과의 궁합도 상당히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기에 더 발전될 수 있다고 보고, 한 가지 기대라기보다 걱정인 것은 신인 김도영 선수입니다. 올해로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김도영 선수인데, 괴물 신인이라고, 시범 경기때 좋은 모습보여줬다고 기대하는 그 부담감이 상당할 것입니다. 이제 고등학교 졸업하고 와서 처음 프로에서 보내는 시즌인데, 너무 커다란 부담감을 안기고 있는 것이 아닌 지 걱정됩니다. 예전처럼 자신감을 잘 찾아서 프로에서 오래 볼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