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쓰다보니 제가 예전에 정말 취득하고 싶었던 용접 산업기사 자격증을 준비할 때가 생각이 나서 포스팅해봅니다. 여러분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어서 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 용접 산업기사는?
용접 자격증 분야에서 기능사의 다음 등급인 산업기사 등급입니다. 자격요건은 관련학과 전문대졸 이상이거나 기능사 취득 후 관련 분야 직무 1년 경과자, 관련 직종 종사 경력 2년 이상 등이 되겠습니다. 용접 기능사와 다른점이라 하면 일단 필기에서 과목 탈락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제가 썼던 앞선 글에서는 기능사만을 다뤘기에 과목 상관없이 60점 이상만 받으면 필기 시험 합격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산업기사 등급의 시험부터는 각 과목마다 최소 점수가 존재하며, 한 과목에 20문제로 20문제 중 8문제 이상을 맞춰야합니다. 더불어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기로는 과목당 12문제를 맞는 것을 목표로 하라고 말씀하실 겁니다. 가장 좋은 건 12문제 이상씩 맞추시면 평균에 대한 두려움 및 과목 탈락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면서 굉장히 쉽게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목표를 과목당 12문제 씩으로 잡으시고, 공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실기에 대한 분야를 좀 더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용접산업기사의 꽃 : 실기 시험
a. 실기는?
용접산업기사 필기를 취득하셨다면 이제 여러분들께서는 실기를 준비하실 겁니다. 주변에 취득하신 분들이 많으시다면 어느 정도 알고 계시겠지만, 일단 기능사 시험과의 차이점은 무엇보다도 3가지 용접을 다 할 줄 아셔야한다는 점입니다. 2022년 현재는 용접 기능사, 특수용접 기능사로 나뉘어 있지만 2023년 부터는 피복아크전기용접, 이산화탄소가스아크 용접, 텅스텐아크용접 기능사 이렇게 3부분으로 세분화되어 나눠지기 때문에 각각 취득하시려면 하나하나씩 따로 배우셔야하는데, 산업기사의 경우 이 3가지 용접을 한번에 진행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 전역 후 용접을 배우기 위해 TIG용접과 CO2용접을 따로 배웠기에 준비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으나 보통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난이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차이점이 있다면 다음 그림을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아마 올해까지는 이렇게 출제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제가 했을 당시에는 이런 조건이었습니다. 여기서 좀 더 설명을 드리자면, 용접 자세는 F(아래보기), V(수직), H(수평), OH(위보기) 이렇게 구성되어 기능사에서는 없었던 OH(위보기)가 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위보기가 다 나오는 것은 아니고 전기용접과 TIG용접 이 두 가지에서만 위보기 자세가 나오며, CO2용접의 경우는 위보기 자세를 제외한 3가지 자세에서 출제가 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필릿용접은 출제 되지 않으며, 모두 V형 맞대기 용접으로 진행됩니다.
b. 준비는 어떻게?
사실 저도 배웠다고는 하지만 용접이란게 꾸준히 하지 않으면 다시 시작하기에 좀 어려운 면이 있어 저도 처음에 다시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TIG용접의 경우는 배관용접을 배웠어서 위보기는 그래도 할 줄 알았지만, 전기용접의 경우 제가 위보기를 해본 적이 거의 없어 이것만으로도 시간이 꽤 걸렸었습니다. 저의 경우 용접 학원에 가면 연습장을 빌려서 연습할 수 있는 곳이 많은데 그 곳에서 공개 도면 보면서 연습했었습니다. 실기 시험 작품을 제출하면 굽힘 시험이라던지 비파괴검사를 통하여 점수를 메기게 되는데, 연습장에서 굽힘시험의 경우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아니었기 때문에 최대한 신경을 써서 용접하는 연습을 진행하였습니다. 대신 시간을 좀 나눠서 진행했는데, 저의 경우 전기용접 3시간, TIG용접 2시간, CO2 1시간 정도씩 했었습니다. 직장인이라 이렇게 매일은 못하고 주말이나 혹은 다른 쉬는 날들을 이용해서 이렇게 진행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부분에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한 번 빡세게 하는 것 보다 조금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확실히 자주하지 않다 보니 정작 시험장에서 그 기복이 나타나서 떨어졌던 기억도 있고, 그 기억을 돌아보며, 틈 날때마다 가서 1~2시간이라도 연습하고 그러다 보니 기복이 많이 줄어 결국 합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몰아치기 보다는 천천히 꾸준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c. 다른 거 필요한 건?
생각보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가장 중요한 건 준비물입니다. 꼭 본인이 익숙한 공구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용접 연습하시다 보면 유튜브나 이런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를 꼭 본인 것으로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면 전기용접 위보기 맞대기 용접을 하려는 데 이면비드를 낼 때 전류를 100A로 하라고 한 것을 보고 해봤더니 잘 되었다면, 가급적 그 전류를 맞추려고 노력하시면 됩니다. 일단 자격증 시험은 그 시편을 제대로 만들면 되는 것이고, 그것에 최적화 되어있는 값이라면 그 부분을 지키면서 하는 방법을 들여놔야 시험에서 최상의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되는 부분을 습관화해서 변수를 줄이시길 바랍니다!
3. 드리고 싶은 말씀
여러분께서 이 글을 끝까지 읽으셨다면 아마 준비하고 계시거나 계획중인 분이실거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두서없이 글을 썼는데 이 시험이 쉬워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시험인 것도 알고 경험해 본 저이기에 모두가 같이 힘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포스팅해봤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이고, 마지막으로 힘들게 준비하실테고, 경제적으로도 생각보다 많은 것이 들어가기 때문에 여러분께서는 부디 한번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에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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