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함덕 해수욕장을 갔을 때를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제주도 갈 때마다 무조건 한 번 쯤은 함덕 해수욕장을 코스로 잡고 가는데요. 이 이야기를 좀 해보고자 합니다.
1. 함덕 해수욕장?
제가 함덕 해수욕장을 처음 안 건 아마 1박2일을 보고 난 뒤인거 같아요. 그 때 한효주님께서 출연하셔서 등장하던 그 장면이 엄청 아름다웠죠 ㅎㅎ(한효주님이 엄청 아름다웠죠) 그래서 였을까요. 성인이 되고 첫 제주 혼자 여행 때 처음 잡았던 곳이 함덕 해수욕장이었습니다.
일단 무엇보다 좋았던 건 정말 새하얀 백사장이었어요. 탁 트인 풍경에 새하얀 백사장과 푸른 빛의 물이 어우러져서 마치 한 폭의 그림같았거든요. 그 그림을 잊을 수 없었던 건지 갈 때 마다 이 곳은 항상 제 여행 경로에 들어갔습니다.
2. 가서 뭐했니?
혼자 가서 실은 별로 한 건 없습니다. 잠시 주차하고 차에서 내려 해수욕장 한 번 걷다 커피 마시고 좀 쉬었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바쁘죠. 체류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자주 가게 된 것은 역시 풍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생각 했을 때 '나 제주도 왔어!' 하고 어딘가를 보여줘야 한다면 저는 무조건 '함덕 해수욕장'을 보여줄 거 같아요.
하루는 마침 게스트하우스를 함덕 해수욕장 바로 근처에 잡아 할 것도 없고하여 밤에 나와서 좀 걸었습니다. 지금 위에 사진은 함덕 바다정류장이라는 소품샵인데, 저기서 못 참고 귀여운 소품 몇 개 사서 나온 기억이 있네요. 함덕해수욕장 오시면 함덕바다정류장 이 소품샵 방문하시는 거 추천드릴게요!
한참 돌아다니다 보니 이 때는 바람이 좀 있어서 다소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그거 아시나요? 바람이 좀 불 때 해변가에서 앉아있으면 파도소리가 그렇게 듣기 좋은거? ㅎㅎ 잠시 감상에 빠져봤는데 저는 낮 함덕과 밤 함덕이 처음에는 비슷할 줄 알았는데, 밤 함덕은 낮 함덕과 다르게 고요하면서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주더라구요.
저는 술을 잘 못하는데, 그런거 있죠? 원래 공기가 안주라 좋은 곳 가면 술도 잘 들어간다고... 그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저 당시 4박5일 정도 여행이었는데, 매 저녁마다 어떻게든 술을 먹더라구요 ㅎㅎ(물론 집에와서 고생 좀 많이 했습니다.) 마침 할 것이 없던 저는 사람이 별로 없는 해변가에서 육포에 맥주 한 잔 했습니다. 백사장에서는 드럼으로 버스킹하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상당히 괜찮은 저녁이었습니다.
오늘은 함덕해수욕장에서 있었던 일을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추천드리는 제주도 해수욕장 1순위이기도 하고, 제가 가장 편하게 쉬었던 해수욕장도 바로 이곳이라 별 거 없는 듯 하지만 그래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는 것이 어떨까하여 글을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그래도 제 글을 봐주셔서 많이 뿌듯하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제주도 1픽 해수욕장 : 함덕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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