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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여긴 어디? : 제주도 혼자 여행기 5

by 시골랩퍼오이 2022. 12. 29.

오늘은 제주도 혼자 가면 뭐하냐? 라고 주변에서 하도 물어 보길래 저는 뭐하는지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사실 별 내용은 없는데,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1. 가장 여유로운 시간이 되길 : 카페를 간다.

a. 카페 콜라!

혼자 안찍은 것 처럼 할려고 노력 좀 했습니다!

 

이건 좀 특이할 수 있는데, 보통 여행을 가면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맛집 투어를 많이 하시잖아요? 그리고나서 보통 카페를 가실텐데, 저는 좀 다릅니다! 커피를 엄청 좋아해서 종류는 모르지만 '여기다!' 싶은 카페는 그냥 다 가보는 것 같아요.

지금 이 사진은 카페 콜라라는 곳입니다! 굉장히 독특한 컨셉의 카페인데, 여기 커피콕이 진짜 별미였어요! 마침 해장이 필요했는데, 제가 있던 게스트하우스 바로 근처여서 맛있게 해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셔서 카페 배경으로 사진도 잘 찍어 주신다고 하는데, 저는 부끄러워서 부탁은 못 드렸어요... 내부에는 코카콜라와 관련된 여러 굿즈들이 있었구요. 약간 레트로한 감성도 섞여있어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b. 애월 빵공장!

어마어마한 빵쟁이거든요

커피만 마시다보면 밥은 언제 먹냐하실텐데 저는 혼자 여행하면 밥을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많이 먹어야 저녁 한 끼 정도? 그래도 중간에 배고플 때가 분명히 있을 텐데 때 마침 들른 곳이 바로 이 곳 애월 빵공장입니다. 곽지 해수욕장 근처에 있어 주차하기도 비교적 용이 했고, 이 때 여행 당시 제가 방문한 날이 아마 날씨가 가장 좋았을 거에요! 하늘도 맑고 쾌청했지만 속은 그렇지 않았는데 들어가보니 와... 빵 냄새가 사람을 그렇게 유혹하더라구요. 마침 밥도 안 먹었겠다 빵을 사서 먹는데 빵 값하고 커피 값만 3만원이 넘게.. ㅋㅋ 빵도 맛있고 무엇보다 오션뷰이다 보니 앉아서 좀 쉬었다가 배도 좀 채우고 다시 여행 할 수 있게 충전 좀 하다 간 기억이 있습니다!

 

c. 카페 델문도

원두커피 사서 가는 길입니다!

제가 커피를 진짜 좋아하거든요. 최근에 생긴 취미이긴 하지만 핸드드립 커피를 제 손으로 직접 내려서 먹어보고 싶어 카페 가는 곳마다 원두가 있으면 사는 편이에요. 그게 아마 이때부터 생긴 취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TV에 나왔던 곳이라 한 번 꼭 가봐야지 했던게 어느 덧 3번을 넘게 갔더라구요. 바다보면서 시원하게 앉아있다가 여기가 디저트도 맛이 괜찮거든요? 디저트도 먹고 나오면서 원두 한 봉지 사서 나오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는 진짜 추천드리고 싶은게 사실 제가 함덕해수욕장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ㅎㅎ 백사장 거닐다 시원한 아메리카노로 목을 달래 주면서 쉬고 있으면 가끔 이런게 힐링이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정말 카페 간 이야기 밖에 안 했네요. 그만큼 제 여행의 엄청난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것이 커피 마시기, 카페 가기 입니다. 이 외에도 정말 좋은 카페들이 많았지만, 제가 사진을 왜 지웠는지 지웠더라구요... 다음에는 다른 카페, 다른 명소들을 방문하면서 좋았던 것들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시 쉬면서 커피를 마시는 게 아니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계속 쉬는게 제 여행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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