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otte Giants 소개
KBO 프로야구 출범을 함께한 Lotte Giants는 Samsung Lions와 마찬가지로 연고지, 구단명, 모기업이 바뀌지 않은 구단입니다. 부산 광역시를 연고로 하며, 홈 구장은 부산에 위치한 사직 야구장을 사용하며 2구장으로 울산 문수 경기장을 사용하는 구단입니다. 원년팀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정규 시즌 우승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팀으로 기록이 되어있고, 한국 시리즈는 총 2회(1984년, 1992년)를 기록한 구단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Lotte Giants하면 응원가인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많이 떠오르는 구단이며, 독특한 응원문화로 머리에 주황색 비닐봉투를 쓰고 응원하는 장면도 볼 수 있는 구단입니다. 또한 원년팀인 만큼 정말 좋은 스타 선수들도 많이 배출 했는데, 대표적으로 故 최동원 선수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무쇠팔'로 알려져 있는 최동원 선수는 당대의 라이벌이었던 선동열 선수와의 맞대결이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최동원 선수는 5경기 출전 4승 1패라는 성적으로 Lotte Giants를 한국 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기도 한 희대의 투수였습니다. 현재는 Lotte Giants 11번으로 영구 결번 되어있습니다. 또한 타자 중에서는 단연 이대호 선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국, 일본, 미국을 거치고, 국제 대회에서 좋은 모습까지 보여줘 '조선의 4번 타자' 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기록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빼어난 타자를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2. 팬이 생각하는 강점과 약점
지난 시즌을 놓고 본다면 정확히 갈리는 것이 몇몇 선수들의 분투와 몇몇 선수들의 부진 및 부상을 각각 강점과 약점이라고 꼽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가장 최근 KIA Tigers 소속이었던 안치홍 선수를 FA 이적 후 부족했던 내야에 힘이 되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부진과 거기에 더불어 부상이 겹쳐 제 역할을 할 수 없었고, 장타력이 다소 부족한 상황에서 이대호 선수의 부진도 겹치자, 시원시원한 경기를 할 수 없게 된 것도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스트레일리 선수의 경우 본인의 이닝을 잘 이끌어 나가며, 팀 선발진 운용에 많은 보탬이 되어주었지만, 프랑코 선수의 경우 부진을 거듭하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고, 이에 더불어 국내 선발진 중 유일하게 박세웅 선수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선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없는 입장이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다만, 고무적인 것은 장타 생산 능력에 있어 예기치 못한 선수가 있었는데 바로 정훈 선수였습니다. 정훈 선수가 타격 폼을 변경 후 단타보다는 장타 생산 능력이 상당히 좋아지면서 팀 공격력에 굉장한 활기를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또한, 지난 시즌 신인왕 득표 2위를 기록했던 불펜 투수 최준용 선수의 경우 필승조에서 마무리까지 넘어가는 중간 지점에서 본인의 역할이 충실히 해내며, 이기는 경기를 했던 것이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김진욱 선수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조금씩 보여지면서 신구교체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3. 2022 기대감
올 KBO 스토브리그는 정말 뜨거웠습니다. Lotte Giants도 이것을 피해 갈 수 없었는 데, 바로 프랜차이즈 선수인 손아섭 선수의 NC Dinos 이적입니다. 한국 프로야구 대표 교타자로서 Lotte Giants를 대표해 온 타자이기도 했던 선수가 떠나니 빈 자리를 메우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Lotte Giants 단장인 성민규 단장은 올해 팀 구상에 대한 확실한 목표가 있고 감독인 래리 서튼 감독도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리빌딩하려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 구상이 잘 맞아 들어간다면 지친 팬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또한 FA영입은 아니었지만 방출 선수들 중 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하기도 하고 Samsung Lions의 이학주 선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와 내야 수비 및 타격력 보강을 생각 했다는 점에서 확실히 지난 시즌 하고는 다른 야구를 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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