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4경기 진행하면서 느낀점
4월 17일 현재 13경기를 진행한 Doosan Bears는 8승 5패를 기록하며 현재 4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즌 전 FA를 맞이하여 김재환 선수와는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프랜차이즈 선수인 박건우 선수를 NC Dinos에 보내면서 전력 누출이 있고 중위권 정도에 위치할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렇다 할 영입은 없었지만 프랜차이즈 선수인 박건우 선수를 떠나보내는 것은 정말 큰 의미였기 때문입니다. 외야진에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 될 때 김인태 선수가 그 자리를 메워주고 있습니다.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는 타율 0.294로 나쁘지 않은 타격도 갖추며, 수비 능력도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외야에 김재환, 정수빈, 조수행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 박건우 선수만큼은 아니지만 공백이라 하기 어려울 정도로 괜찮은 타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건우 선수를 보내고 보상선수로 NC Dinos에서 강진성 선수를 영입했는데, 강진성 선수의 경우 외야 수비도 가능하며, 2020년에는 1루수로써 활약이 남달랐습니다. 현재 1루에는 양석환 선수가 있는데, 양석환 선수의 부상이나 혹은 플래툰을 가동하게 되면 필요한 자원으로 영입을 했는데 이것이 매우 성공적인 영입이 된 거 같습니다. 양석환 선수는 현재 7경기에 나와 0.348의 타율을 기록, 강진성 선수는 12경기에 나와 0.281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투고타저의 시즌이라고 불리는 이번 시즌에서도 상당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바로 내야 수비진의 타격 부재라고 볼 수 있는데 지명타자로 나서는 페르난데스 선수를 제외하고, 1루수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선수들이 아직까지 감을 찾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재원 선수를 비롯, 박계범, 강승호, 박세혁 선수 등은 아직 2할대 초반에서 1할대 중반의 타율을 보여주면서 감을 찾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한 가지 더 좋은 점은 투수진의 안정화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KBO에서 뛰게 된 미란다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1경기 밖에 못 치뤘지만 그래도 저번 시즌에 버금가는 실력을 보여주었으며, 다른 외국인 선수인 스탁 선수는 3경기 등판해 2승 1.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선발진에서의 안정감을 보여주며, 곽빈 선수는 2경기 등판해 1승 1패 0.9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Doosan Bears의 선발진에 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외에도 이영하, 최원준 선수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안정된 로테이션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불펜 투수들의 활약도 예사롭지 않은데 마무리 투수인 김강률 선수는 현재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으며 5세이브를 기록, 마무리 투수로서의 활약을 제대로 하고 있으며, 이 밖에 임창민, 박정수, 이승진, 장원준 선수 등 시즌 초반 무서운 불펜 투수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앞으로의 기대감
Doosan Bears는 제가 생각하는 오랜 강팀 중 하나입니다. 그 만큼 우승경험도 있고, 포스트시즌 진출 경험도 많으며, 가을에 대처하는 모습들을 보면 경험이 왜 중요한지 알게하는 팀인 것 같습니다. 올 시즌 초반 중위권으로 예상은 많이 했지만, 기존 선수들에 더불어 새로이 영입한 선수들까지 본인의 역할을 잘 알고 충실히 해 나가면서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탈바꿈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이 김태형 감독의 Doosan Bears 감독 마지막 시즌입니다. 재계약을 진행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그 동안 김태형 감독이 지휘한 Doosan Bears에서 수 많은 위기가 있었고 그 때마다 적재적소에 나타나는 새로운 선수들과 위기 대처능력이 발휘되면서 꾸준하게 가을 야구를 즐길 수 있었고, 통합 우승도 이뤄냈었습니다. 이렇듯 시즌 초반 전력 누출이라는 위기도 있었지만 방출 선수 영입 및 백업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다시 강팀의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이번 시즌도 포스트시즌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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