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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여긴 어디? : 제주도 혼자 여행기 2

by 시골랩퍼오이 2022. 12. 18.

이번 포스팅은 혼자 가면 어디서 숙박하냐? 라는 질문을 주변에서 많이 받는데 그 부분에 대한 얘기를 좀 할까합니다. 저의 경우 주로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하곤 하는데요. 무슨 이유가 있어서일지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불멍을 처음해봤어요!

1. 게스트하우스  어떻게 간 거야?

보통 많은 분들께서 여행가시면 호텔이나 펜션과 같이 편안하게 온전히 개인 공간을 활용하며 부대시설 등이 잘 갖춰진 곳들을 많이 선호하시더라구요. 사실 첫 시작은 친구랑 같이 여행하면서 방문한게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었던게 막상 가면 다들 처음보는 얼굴이고, 단지 공통점이라고는 제주도를 여행왔다 밖에 없거든요? 그러다가 파티같은 것도 같이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본인에 대한 것도 얘기하고 여행 정보도 공유하고 그러면서 그런 기분이 정말 좋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갈 때 만큼은 무조건 게스트 하우스를 찾는 편입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스텝들과 게스트들이에요!

2. 게스트하우스의 장, 단점이라면?

일단 먼저 아셔야 될게 게스트하우스는 종류도 다양하고 하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드리자면, 숙박형태에 따라 구분이 가능할 것 같아요

  • 도미토리 : 보통 4~8인까지로 구성되있으며, 가격이 저렴해 혼자 여행객들에게 부담이 없습니다.
  • 1인, 2인실 : 연인, 친구들끼리 왔을 때 잠자리에 불편함을 느끼신다거나 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으세요. 대신 가격이 좀 올라가서 혼자 여행객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보통은 이렇게 이뤄지고, 여자분들 숙소는 제가 가본 적이 없으니 그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보통은 비슷비슷 할거에요!

일단, 게스트하우스 숙박 형태상 제가 간략히 설명드린 도미토리의 경우 여러 사람이 함께 숙박을 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잠자리가 예민하시거나 개인적인 공간을 원하시는 분들은 선호하지 않아요. 제가 가본 곳은 보통 한 방에 화장실은 하나 정도 있어서 아침에 씻거나 할 때는 전쟁이 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메리트는 가격이지 않을까 싶어요. 혼자 가서 호텔이나 이런 곳에서 3박 4일 막 이렇게 머무르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드니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숙박 형태에 따라서 장 단점은 이렇게 설명 드릴 수 있을 거 같네요

1인실을 쓰지 않는 거라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니 불편한 점이 있다. 다만, 돈을 세이브 시켜줄거다.

그리고 지금은 단점이 조금 부각된 거라면, 이건 정말 최고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바로 다른 여행객들과의 소통이랄까? 여러분은 게스트하우스하면 파티를 아마 많이 떠올리실 거 같은데, 이 파티야 말로 혼자 여행의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보여져요. 저를 예로 들면, 첫 날 만난 게스트하우스 스텝분들이랑 게스트분들이랑 술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보통 본인의 일정들을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마침 제가 가고 싶던데가 있던거에요. 그래서 거기 같이 갈 사람 있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대부분 간다고 하더라구요. 다음 날 다들 기억하고 있었는 지 점심 먹을 때 쯤 되서 다 같이 해수욕장도 가고, 아르떼 뮤지엄도 가서 사진도 찍고, 그렇게 하루 더 연박을 이어갔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게스트랑 스텝분들이랑 같이 간 아르떼뮤지엄이에요!(가죽이 저에요!)

이렇게 보시면 뜻 밖의 여행 친구가 생기게 되는거죠! 솔직히 혼자 가기 버거운 곳들도 있는데 저도 그 중 하나가 아르떼 뮤지엄이었거든요. 같이 가서 사진도 많이 찍고 정말 재밌었습니다.

 

3. 그래서 추천하는 거야?

저는 게스트하우스 가는 것 굉장히 추천드립니다. 저희가 살면서 다른 지방에 사는 사람들인데 더욱이 다른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되거든요. 단순히 여행에서 논 것만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라, 술 한 두 잔 정도 들어가다보면 깊게는 하지 않겠지만 본인의 속 이야기를 가끔 하곤 해요. 저도 물론 마찬가지였고,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다보면 뜻 밖의 해답을 얻는 경우도 많고,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거나, 위로를 해주거나, 공감을 해주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같아요. 물론 무조건 꼭 가라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정말 자는 것에 예민해서 못 가거나, 여행만큼은 조용히 보내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권하진 않아요. 혼자 여행가셔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면, 꼭 한번 쯤은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치유된다는 것을 여행하면서 한 번 더 느끼게 해준 장소
이런 저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보게 만든 장소
더 없이 좋은 추억을 선물해 준 장소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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