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카페인 투어인데
최근 혈중 카페인 농도가 짙어 오늘은 의도치 않게 디카페인 투어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당진 장고목 카페
오늘은 손가락 재활을 위해 평소보다 3시간 정도 먼저 퇴근을 하게 되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어제 오픈 한다는 카페가 있어서 너무 궁금한 거에요.
그래서 시간도 남으니 한 번 방문해볼까 해서 방문하게 된 이곳은
당진 장고항에 위치한 '장고목 카페' 입니다.
저는 장고항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제가 그래도 좋아하는 카페들이 더러 있어서
한달에 한 번 정도는 방문을 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정확히는 장고항이 아닌 장고항 주변의 카페를 주로 다니기도 하였고,
제 기억상으로도 장고항에 카페가 있는 걸 들어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너무 궁금했습니다.
일단 외관부터 마치 언덕에 위치한 하얀집을 연상시키면서
푸르른 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카페 카운터 부근에는 요렇게 베이커리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종류도 상당히 다양했고 맛있어 보여서 바로 사고 싶어졌지만 점심을 먹은 지 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은 시간이라 ㅠㅠ
아쉬움을 남기고 뒤로 돌아서야 했습니다. ㅠㅠ
제가 시킨 음료를 기다리면서 카페를 둘러보고 있는데
대리석이랑 화이트톤이 너무 잘 어울리면서 바로 앞 바다를 같이 보고 있으니
뭔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여름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런 감성이 너무 좋더라구요.
흰 도화지에 이름만 적어 놓은 듯한 여백의 깔끔함(??)
음료 이야기
이제는 음료 이야기를 안 해 볼수 없겠죠?
제가 오늘 맛 본 음료는 바로 '선 셋' 이라는 음료였습니다.
에이드 였는데 일단 색감을 한 번 보세요... (제가 반은 가리고 있어서 잘 안보이시죠.. ㅠㅠ 가서 꼭 보세요 ㅎㅎ)
이게 섞기 전에는 사르르 퍼지는 그라데이션의 느낌이 있어서
맨 밑의 파란색은 바다를 맨 위는 지는 태양을 가운데는 그 둘의 색이 서서히 합쳐지는 모습을 상상하게 해 그림 같은 음료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맛 또한 '선 셋' 이라는 이름 답게 차분하게 톡톡 튀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날씨가 좀 더 더웠다면 정말 맛있었을 거 같은 그런 에이드 였습니다.
아메리카노를 먹어볼까 하였지만 최근 급증한 혈중 카페인 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못 마셨습니다.
그래도 정보를 하나 드리자면 산미 있는 원두와 고소한 원두 두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다고 하니
주문하실 때 참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장고항의 '장고목 카페'를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요즘 부쩍 더워지는 날씨에 다행히도 제가 간 날 하늘은 파랑파랑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여름을 간접 체험하고 있는 요즘 오션뷰카페를 가면 시원함이 두 배가 되는 건 저만 그런가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이 없고, 미세먼지가 심했던 날이 있었나 싶네요.
덕분에 저도 감기도 걸리고 고생도 했지만 여러분은 조심하셔서 늘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조금 더 시원해지고 싶은 날의 카페인 투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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